SK인포섹은 SK텔레콤이 지분 100%를 들고 있는 자회사다. 라이프앤서큐리티홀딩스는 ADT캡스 지분 100%를 갖고 있다.
SK텔레콤은 2018년 5월 맥쿼리인프라자산운용과 함께 라이프앤서큐리티홀딩스를 1조2760억 원에 인수해 ADT캡스 지분 55%와 경영권을 확보했다.
SK인포섹과 라이프앤서큐리티홀딩스는 올해 안에 합병하고 2021년 1분기에 기업결합 신고 등 절차를 마무리해 SK인포섹과 ADT캡스를 합친 보안전문기업을 출범하기로 했다.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합병을 통해 국내 보안산업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글로벌 무한경쟁을 이겨낼 수 있는 혁신적 보안서비스와 플랫폼, 기술력을 갖춰 미래 융합보안산업을 선도하겠다”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빅테크(BigTech)기업으로 관련 생태계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새롭게 출범할 합병법인을 통해 융합보안사업을 확대한다.
SK인포섹과 ADT캡스 합병법인은 개인, 집, 산업, 사회 전반의 맞춤형 융합보안 서비스, 인공지능 바탕의 지능형 통합관제시스템 구현 등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기업공개(IPO) 준비에도 속도를 낸다.
이밖에도 합병법인의 융합보안 상품과 서비스를 중국 및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시장에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ADT캡스는 국내 물리보안업계 2위 사업자로 가입자가 70만 명에 이른다. ADT캡스는 무인경비, 무인주차, 출입통제 등 물리보안을 주요 사업으로 운영하면서 인공지능 바탕의 영상인식, 발열감지 등 종합 방역솔루션사업도 펼치고 있다. 2019년 매출은 9130억 원이었다.
SK인포섹은 정보보안업계 1위 사업자로 2019년 매출이 2700억 원을 넘어섰다. 정보보안 컨설팅, 사이버공격 탐지 및 보안관제, 시스템통합사업 등을 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