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LG유플러스는 알뜰폰과 5G통신서비스 가입자를 지속해서 늘려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26일 LG유플러스 목표주가 1만7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5일 LG유플러스 주가는 1만140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 통신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가입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LG유플러스의 단단한 실적 증가세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알뜰폰은 이동통신재판매사업자가 이동통신사로부터 통신망을 빌려 소비자에게 자체 브랜드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9월 말 기준 알뜰폰 가입자는 147만 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40% 증가했다.
알뜰폰 가입자는 앞으로도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동통신사들이 마케팅 비용을 줄이고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면서 자급제 단말기시장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 알뜰폰 가입자의 실적이 지속해서 개선되는 가운데 무선사업부문 실적 역시 5G통신 가입자 증가, 낮은 수준의 마케팅비용이 이어져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2021년 기준 영업이익 1조 원대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2020년 연결기준 매출 13조1870억 원, 영업이익 917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3.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