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이 창립 52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래전략을 제시했다.

광주은행은 20일 광주광역시 동구 대인동 본점에서 송종욱 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감사고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2주년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광주은행 창립 52돌 기념식 열어, 송종욱 "100년 은행으로 성장"

▲ 송종욱 광주은행장이 11월20일 창립 52주년 기념사를 발표하고 있다. <광주은행>


이날 기념식에서 광주은행은 고객에게 감사패를 증정하고 우수직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광주은행은 1968년 11월20일 자본금 1억5천만 원, 직원 57명으로 설립됐다. 이후 광주·전남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은행으로 성장했다.

송 은행장은 기념사에서 지방은행 최고의 수익성과 건전성을 갖춘 리딩뱅크로 도약하기 위해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리빌딩 2400 전략’을 내놓았다.

구체적으로 △저금리 장기화에 대응한 수익성 확보 및 마케팅 강화 △인력, 조직, 비용의 재구조화를 통한 내부자원의 효율적 배분 △견실한 수익성 유지와 활동고객 기반 확충을 통한 고객기반·지역밀착 경영 확대 △포스트 코로나19시대를 대비하는 디지털 역량 강화 등이다. 

송 은행장은 "지금의 광주은행이 있기까지 한결같은 성원을 보내주신 고객님과 지역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과의 상생, 지역민과 동행 등 가치를 추구하며 지역민에게 가장 사랑받고 신뢰받는 100년 은행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은행은 이날 창립 기념식에 앞서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선보인 5·18 공익통장 '넋이 5월, 그 날을 기억하며' 출시 기념식을 열었다.

5·18 공익통장 예·적금 이용 고객에게는 옛 전남도청 등 5·18 사적지 사진으로 디자인된 통장이 제공되며 판매수익의 일부가 5·18기념재단에 기부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