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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종철 정의당 대표

우직하게 진보정치 길 걸어, 소통과 화합 중시 [2021년]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0-11-20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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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김종철 정의당 대표
▲ 김종철 정의당 당대표.

김종철은 정의당 당대표다.

거대 양당 중심으로 돌아가는 정치권에서 정의당의 존재감을 만들기 위해 정의당 색채의 새로운 의제와 정책들을 내놓으며 힘있는 진보정당의 면모를 갖춰 나가려 노력하고 있다.

1970년 10월15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경제학과 학생회장과 사회과학대학 학생회장 등으로 활동하면서 1990년대 학생운동 한복판에서 민주화와 민중의 정치세력화를 모색했다.

권영길 국민승리21 대표의 비서로 정치권에 발을 들인 뒤 줄곧 진보정당에서 활동했다.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통령후보 선거대책본부 대변인, 민주노동당 대변인, 최고위원을 지냈다.

2006년 민주노동당 서울시장후보로 출마했지만 떨어졌다.

진보신당 대변인, 부대표, 대표 권한대행 등을 지냈고, 정의당이 창당된 뒤 노회찬·윤소하 원내대표 비서실장으로 일했다.

2020년 ‘진보정당 선명성 강화’를 기치로 내걸며 정의당 대표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정의당이 내놓는 의제에 대해 거대 정당이 입장을 밝혀야 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진보정당의 목소리를 분명히 하겠다고 밝혔다.

정의당 안에서 ‘사랑과 평화’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소통과 화합을 중시한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김종철 정의당 대표
▲ 김종철 정의당 신임 당대표(왼쪽)가 2020년 10월13일 취임 인사를 위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을 찾아 인사하며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선명한 진보정당 내세우면서 ‘진보의 금기’ 깨기에 도전
김종철은 2020년 10월 정의당 대표 선거에 당선된 뒤 진보정당의 선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종철은 2020년 10월29일 정의당 상무위원회의에서 정부·여당의 재산세 완화 추진 움직임을 두고 개혁을 후퇴시키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소득 있는 곳에 과세 있다는 원칙마저 저버리면서 개혁을 한순간에 후퇴시키고 있다”며 “공교롭게도 국민의힘도 이러한 조치를 추진한다고 하는데 그야말로 ‘더불어국민의힘’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김종철은 낙태죄와 관련해 정부가 내놓은 ‘14주까지 낙태 허용’ 입법 예고안을 비판하며 민주당에 전향적 검토를 요구하기도 했다. 민주당의 주52시간 근무제 유예기조를 비판하며 문재인 정부의 개혁이 후퇴하고 있다면서 정부여당을 향한 비판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김종철은 그동안 진보정당이 꺼려왔던 문제까지 공론화하기 시작했다. '연금통합'과 함께, 저소득층 증세라는 파격적 제안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김종철은 공무원연금, 사학연금을 국민연금으로 통합해야 한다고 봤다. 연금통합은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정의당을 지지하는 노동조합 등이 반대하는 사안이다. 이에 김종철을 두고 ‘진보의 금기를 깼다’는 평가가 나왔다.

김종철은 보편적 증세를 주장하고 있는데 이는 정의당의 지지층이라 할 저소득층의 증세까지 포함한다. 고소득층 증세만으로는 복지 확대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고소득층과 저소득층이 연대해 증세에 참여해야 한다는 과감한 주장을 펼쳤다.

△정의당 대표로 선출
김종철은 2020년 10월9일 정의당 대표로 선출됐다. 정의당 제6기 당대표 결선투표에서 55.57%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해 배진교 후보(44.43%)를 제쳤다.

이전에 치러진 1차 투표에서도 김종철은 29.79%의 표를 얻으며 배진교(27.68%), 박창진(21.86%), 김종민(20.67%) 후보 등을 모두 앞섰다.

김종철은 대표 수락 연설에서 “지금까지 정의당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라는 거대 양당이 만들어 놓은 의제를 평가하는 정당처럼 인식됐다”며 “이제 정의당이 내놓은 의제를 놓고 거대 양당이 의견을 내놓아야 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는 이임사를 통해 “김종철 대표는 진보정치의 역사가 키워온 인물이자 준비된 당대표”라고 평가했다.
[Who Is ?] 김종철 정의당 대표
▲ 김종철 정의당 신임 당대표가 2020년 10월11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이취임식에서 심상정 전 대표로부터 당기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진보정당에서 줄곧 정치 활동
김종철은 1999년 정치권에 발을 들인 이후 20여년 동안 진보정치의 한 길을 걸었다.

젊은 나이에 대변인, 당 최고위원, 서울시장 후보 등 중요한 역할을 많이 맡았지만, 여러 차례 공직선거에 출마했음에도 당선된 적은 없었다.

1990년대 대학생 시절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와 사회과학대학 학생회장을 지냈고, 학생운동 조직 ‘민중정치 실현을 위한 대장정’ 설립을 주도하기도 했다.

당시 함께 참여했던 친구 가운데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있다. 김종철과 박 의원 모두 권영길 국민승리21 대표의 비서로 정치를 시작했다.

김종철은 벤처기업을 다니다 29세가 되던 해인 1999년 권영길 대표의 비서로 정치활동을 시작했다. 건설국민승리21이 민주노동당으로 개편되자 민노당에서 활동하며 대변인, 최고위원 등에 올랐다.

2006년 36세 나이로 민노당 서울시장 후보로 공천됐다. 당시 서울시장선거에서 만난 상대는 오세훈 한나라당 후보와 강금실 열린우리당 후보였으며, 김종철은 2.97%를 득표하는 데 그쳤다.

김종철은 민노당에서 진보신당이 분리되는 과정에서 민노당을 탈당해 진보신당 창당에 참여했다.

이후 서울 동작구을 지역구 활동을 하며 이 지역에서 국회의원 선거에도 출마했지만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이후 진보신당을 계승한 노동당에서 탈당해 정의당에 입당했다.

정의당에서 노회찬 전 원내대표의 비서실장으로 일했으며, 노 전 원내대표가 사망한 뒤 그 뒤를 이어 원내대표이 된 윤소한 전 원내대표의 비서실장으로 일했다.

2020년 4월15일 치러진 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해 비례순위 16번을 받아 원내 진출에 실패했다. 이 총선에서 정의당은 애초 기대와 달리 5번까지만 당선됐다.

△대선배 노회찬과 맞짱
김종철은 나중에 노회찬 전 정의당 원내대표의 비서실장으로 일했지만 앞서 2014년 7월 서울 동작구을 재보궐선거에서 노 전 원내대표와 직접 겨룬 적도 있다.

이 때 나경원 새누리당 후보가 1위로 당선되며 노동당 후보로 나온 김종철과 정의당의 노 전 원내대표가 모두 낙선했다. 당시 1위였던 나 후보와 2위였던 노 전 원내대표 사이 표차가 900여 표에 불과해 김종철과 후보 단일화를 이뤘다면 노 전 원내대표가 당선됐을 수도 있었다.

당시 김종철은 민노당 탈당 이후 노동당 소속으로 동작구을 지역에서 오랫동안 표밭을 갈고 있었다. 노 전 원내대표는 삼성 떡값 검사 실명 공개로 의원직을 상실해 새 지역구로 이곳을 찾았다. 민주당 쪽과 후보단일화를 이뤄 재보궐 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기도 했다.

선거에서 둘 다 떨어진 뒤 김종철이 노 전 원내대표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건넸고, 노 전 원내대표는 지역구를 옮겨 출마한 것이라며 오히려 사과했다고 한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김종철 정의당 대표
▲ 김종철 정의당 당대표 후보(가운데)가 2020년 9월24일 아침 한진중공업에서 복직투쟁을 함께 하고 있다. <김종철 페이스북>
김종철은 진보정당의 선명성을 강화하면서도 대중성을 키워 정의당의 지지층을 넓혀 나가야 한다.

진보정당으로서 민주당을 넘어서는 진보성과 함께 국민적 신뢰도 함께 얻어야 하는 막중한 임무가 김종철의 어깨 위에 올려져 있다. 무엇보다 정의당을 ‘범여권’ 혹은 ‘민주당 2중대’라고 부르는 상황을 극복해야 한다.

김종철은 제 21대 국회의 새로운 역학구도 속에서 정의당의 영향력이 줄어들었다는 현실도 돌파해 내야 한다.

정의당은 지난 제 20대 국회에서 여당과 제1야당의 의석수가 엇비슷한 상황에서 정치적 공간이 어느 정도 열려 있었지만, 21대 국회는 민주당이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정의당의 영향력은 그만큼 줄어들었다.

게다가 기본소득, 공정경제 등 진보정당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의제와 정책들을 민주당이 끌어안으면서 차별성이 약해졌다. 심지어 보수야당인 국민의힘마저 이들 논의에 동참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종철은 당장 2021년 4월 실시되는 재보궐선거도 준비해야 한다. 2021년 재보선은 당대표 취임 이후 처음 맞는 공직선거로 김종철과 정의당의 정치적 시험무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종철은 2020년 11월11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21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모두 심판해야 한다”며 “정의당이 그 길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 평가
[Who Is ?] 김종철 정의당 대표
▲ 김종철 정의당 당대표 후보(오른쪽에서 두번째)가 2020년 9월19일 서울 중구 MBN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에서 배진교(맨왼쪽), 박창진(왼쪽에서 두번째), 김종민(맨오른쪽) 후보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소통과 화합을 중시한다.

당내에서 ‘사랑과 평화’라는 별명이 붙은 것도 소통과 화합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김종철은 우직하게 진보정치의 길을 걸어 온 정치인으로 꼽힌다.

과거 권영길 건설국민승리21 대표 비서로 함께 활동했던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류 정치권으로 옮겼듯이, 많은 사람들이 이른바 진보정치를 떠났음에도 김종철은 꾸준히 외길을 걷고 있다.

박용진 의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김종철을 두고 “똑똑하고 무엇보다 구김살 없는 사람”이라며 “남을 존중하는 것으로 남으로부터 존중받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김종철은 가장 좋아하는 가수로 방탄소년단을 꼽는다. 방탄소년단이 전세계적으로 팬덤을 형성한 것을 주목해 연구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품다가 중년 아미(방탄소년단의 팬)가 됐다고 한다.

당 안에서 ‘아재개그’를 많이 한다고 원성을 듣기도 한다.

이호영 정의당 서울시당 동작구위원장은 블로그에서 “김종철 형님은 노회찬 전 원내대표에 이어 존경하는 정치인이기도 하다”면서도 “하지만 가끔 구사하는 아재개그까지 존경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김종철표’ 아재개그는 사실상 적폐에 가깝다”고까지 '혹평'했다.

사건사고
[Who Is ?] 김종철 정의당 대표
▲ 김종철 정의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왼쪽)가 2020년 4월6일 서울 상암동 MBC 방송센터에서 열린 제 21대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 토론회에서 다른 정당 후보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노회찬 전 정의당 원내대표 사망
김종철이 노회찬 전 정의당 원내대표의 비서실장으로 일할 때 노 전 원내대표가 사망했다.

노 전 원내대표는 2018년 7월23일 서울 중구 신당동 아파트에서 스스로 몸을 던져 목숨을 끊었다.

노 전 원내대표는 2016년 3월 경기고등학교 동창인 도아무개 변호사에게 불법 정치후원금 5천만 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었다. 도 변호사는 문재인 대통령 선거운동 댓글조작 의혹 ‘드루킹’ 사건에 연루된 인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파트 17~18층 계단에 노 전 원내대표의 외투와 신분증 등과 함께 ‘드루킹 관련 금전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청탁과는 관련이 없다’는 내용의 유서를 발견했다.

노 전 원내대표의 뒤를 이어 윤소하 전 원내대표가 정의당 원내대표 자리에 올랐고, 김종철은 윤 전 원내대표의 비서실장도 맡았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99년 권영길 국민승리21 대표의 비서로 일했다.

2000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에 올랐다.

2002년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통령후보 선거대책본부 대변인을 맡았다.

2004년 민주노동당 대변인에 올랐다.

2004~2005년 민주노동당 최고위원을 지냈다.

2006년 민주노동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했다.

2008년 진보신당 대변인을 맡았다.

2015년 정의당 서울동작구지역위원회 공동위원장에 올랐다.

2016년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비서실장을 맡았다.

2020년 정의당 선임대변인에 올랐다.

2020년 10월 정의당 대표에 선출됐다.
[Who Is ?] 김종철 정의당 대표
▲ 김종철 정의당 당대표(뒷줄 가운데)의 중학생 시절 사진. <김종철 블로그>
◆ 학력

1988년 서울 중경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9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두 살 연상의 아내 정혜정씨와 아들 김석영씨가 있다.

◆ 상훈

◆ 기타

2009년 도서 ‘출발 3%’를 냈다.

육군 이병으로 병역을 마쳤다.

어록
[Who Is ?] 김종철 정의당 대표
▲ 김종철 정의당 당대표(앞줄 왼쪽)의 유년시절 사진. <김종철 블로그>
"부산의 비민주당, 비국민의힘, 모든 진보정당과 시민사회에 제안한다. 정의당과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함께 대응하자. 민주당의 보궐선거 공천은 피해자 모독이자 부산시민 모독이다." (2020/11/11,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득 있는 곳에 과세 있다는 자신들이 세운 원칙마저 저버리면서 개혁을 한순간에 후퇴시키고 있다. 공교롭게도 국민의힘에서도 이러한 조치를 추진한다고 하는데 그야말로 '더불어국민의힘'이 탄생했다." (2020/10/29, 정의당 상무위원회에서)

“노무현 정신으로 차별 없는 세상, 만들겠습니다” (2020/10/20, 김해 봉하마을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뒤 방명록을 쓰며)

“지금까지 정의당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라는 거대양당이 만들어놓은 의제에 대해 평가하는 정당처럼 인식됐다. 이제 그런 시대는 지나갈 것이다. 이제 거대양당이 정의당이 내놓는 의제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내놓아야 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양당은 긴장하기 바란다." (2020/10/09, 정의당 대표에 선출된 뒤 수락연설에서)

“어느 날 노회찬 의원과 저, 저희 당직자들이 고기를 먹다가 삼겹살이 막 타길래 제가 ‘사장님, 여기 판 좀 갈아주세요’라고 했다가 그렇구나, 고기가 타면 새 고기를 달라고 하지 않고 판을 갈아달라고 하는구나라고 한 적이 있다.” (2019/07/22, TBS ‘색다른 시선, 김지윤입니다’ 인터뷰에서 노회찬 의원의 ‘판갈이론’의 배경을 설명하며)

“그나마 자유한국당에 몇 안되는 ‘말이 통하는 인물’이었으나 결국 불출마 선언해 아쉽다.” (2019/12/16,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떠나야 할 사람은 안 떠나고 김세연이 떠나나’라는 글에서)

“세상을 바꾸려는 진보주의자들은 반대파의 주장을 진지하게 들을 필요가 있다. 이 책을 소개한 것은 그런 이유에서다. 자유시장경제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지 못하는 이 때, 과거 사회주의에 대한 다양한 비판을 있는 그대로 곱씹어보고 그 오류와 한계를 극복하며 새롭게 재구성되는 사회주의의 이상, 그것이 지금 이 시대에 필요한 것은 아닐까.” (2019/11/27, 프리드리히 하이예크의 저서 ‘노예의 길’의 서평으로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요즘 운동권이란 말이 엄청나게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어서 쓰기가 좀 주저되지만 내 대학시절을 규정할 가장 적합한 단어가 ‘운동권 학생’이었음은 부인할 수 없는 듯하다.” (2016/03/06,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동작을 김종철 이야기1>에서)

“이번 7.30 동작을 보궐선거에 새누리당, 새정치민주연합이 아닌 다른 대안이 있음을 말하고 선택받기 위해 출마한다.” (2014/06/19, 국회에서 서울 동작을 보궐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기자회견에서)

“이건희가 사면됐다. 하나의 나라에 두 종류의 국민이 살고 있다는 게 확인됐다. 달리 할 말이 없다.” (2009/12/29, 자신의 블로그에 이건의 전 삼성그룹 회장의 사면과 관련한 소회를 밝히며)

“두 사람을 잘 알지 못한다. 다만 두 사람을 묶어서 한꺼번에 표현한다면 ‘별 차이는 없으나 소속 당이 다른 후보’라고 부르고 싶다. 대책 없는 개발심리 자극, 대권후보답지 않은 지역공약 매몰 등 실망스런 모습이 거의 비슷하게 드러나기 때문이다.” (2008/03/28, 경향신문 인터뷰에서 18대 총선에서 서울 동작을에 함께 출마한 정동영, 정몽준 후보를 평가하며 )

“우리 사회에서 양극화된 교육이나 의료 문제는 사회주의적 정책으로 전환해야만 한다. 이를 통해 무난한 선거가 아닌 논쟁 중심의 선거를 치를 것이다.” (2006/03/31,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서울 여의도 민주노동당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은 노무현 정부의 실패를 가려주는 방패막이 역할을 하고 있다.” (2006/03/28, MBC 뉴스현장과 인터뷰에서 강 전 장관이 열린우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다는 데 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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