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카카오의 성과형 광고인 카카오톡 비즈보드의 성장성이 밝을 것으로 예상됐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19일 카카오 목표주가를 42만 원,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로 각각 유지했다.

18일 카카오 주가는 36만5500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톡 채팅창 상단에 노출되는 배너광고인 비즈보드 광고 노출시간을 늘리면 올해 연말까지 하루 매출 10억 원 수준까지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카카오톡 3번째 탭인 샵(#)탭은 내년 카카오의 광고부문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꼽힌다.

카카오는 샵탭을 통해 카카오톡 고객들에게 뉴스, 카카오TV 등의 콘텐츠를 노출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TV와 카카오Live커머스 영역도 넓어지고 있어 카카오톡 비즈보드의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커머스(상거래)부문과 웹툰사업의 성장도 가파르다.

카카오는 올해 거래건수가 급증한 커머스부문에서 내년에는 고급제품분야로 취급품목을 넓혀 이익을 늘리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카카오페이지와 픽코마 등 웹툰 플랫폼의 2020년 거래액은 9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카카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1228억 원, 영업이익 4576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34.3%, 영업이익은 121.3% 각각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