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2020-11-16 19: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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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이 중국의 기술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차이나과창판펀드’를 출시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중국 상하이거래소 과창판에 상장된 상위 50개 종목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차이나과창판펀드’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 미래에셋자산운용 로고.
미래에셋차이나과창판펀드는 과창판 종합지수에서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상위 50개 종목 가운데 앞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을 선별해 투자한다.
과창판(科創板, 커촹반)은 중국에서 기술 혁신기업의 자본조달을 위해 2019년 7월 상하이거래소에 개설된 증권시장이다.
과학창업판(Star Market, Shanghai Stock Exchange Science and Technology Innovation Board)의 줄임말로 중국판 나스닥을 표방하며 차세대 정보기술과 신소재, 바이오, 첨단장비 제조 등 첨단산업 기업들이 상장되어 있다.
매출, 현금흐름, 순자산, R&D투자 기준 등 특정요건을 충족하면 빠르게 상장할 수 있는 등록제 기업공개를 채택하고 있다. 상장 폐지절차도 간소화했다.
기존 중국 증권거래소와 다른 거래제도를 적용 한다. 상한가와 하한가는 20%로 기존 시장이 10%인 것과 비교하면 높은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
미래에셋차이나과창판펀드는 미래에셋대우, 신한금융투자, 유안타증권, 하나금융투자, DB금융투자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
임명재 미래에셋자산운용 WM마케팅부문장은 “미래에셋차이나과창판펀드를 통해 중국 정부 주도의 산업 고도화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중국 내 유니콘 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며 “외국인투자자는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QFII, RQFII) 자격을 갖춰야 과창판 종목에 투자할 수 있지만 펀드 투자에는 자격요건이 없어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