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바이든 대선 승리 연설, "분열 아닌 통합을 추진하는 대통령 되겠다"

김예영 기자 kyyharry@businesspost.co.kr 2020-11-08 16:44:3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승리 연설을 통해 통합과 화합을 추구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로이터 등 외국언론에 따르면 7일 바이든 당선인은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월밍턴 체이스센터의 야외무대에서 “분열이 아닌 통합을 추구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한다”며 대통령선거 승리를 선언했다.
 
바이든 대선 승리 연설, "분열 아닌 통합을 추진하는 대통령 되겠다"
▲ 조 바이든 당선인이 현지시각 7일 델라웨어주 월밍턴 체이스센터의 야외무대에서 승리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그는 “국민이 생각을 선거로 표현했다”며 “분명한 승리, 확실한 승리, 우리 국민을 위한 승리를 이끌어냈다”고 덧붙였다.

미국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분열을 극복해야 한다고 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한 모든 이들이 실망하는 것을 이해한다”며 “나도 (대선에서) 두 번 패배한 적 있었다”고 말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1998년과 2008년 대선에서 당내 경선을 뚫지 못해 낙마한 적 있다.

그는 “이제 서로에게 또 다른 기회를 줄 때이며 거친 수사를 뒤로 하고 열기를 낮추고 서로를 다시 바라보며 귀 기울일 시간이다”라며 “우리가 전진하기 위해 상대방을 적으로 취급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과 공화당 지지층 사이 화합을 강조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서로는) 적이 아니라 미국인이다”라며 “성경은 수확할 시간, 씨를 뿌릴 시간, 치유할 시간이 있다고 우리에게 모든 것을 알려주는데 지금은 치유할 시간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당원이 아니라 미국의 대통령으로서 통치하겠다”라며 “붉은 주와 푸른 주를 보지 않고 오직 미국만 바라보겠다”고 덧붙였다.

붉은색과 푸른색은 각각 공화당과 민주당의 상징색이다.

정당을 가로지르는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는 국민의 명령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승리 연설의 상당 부분을 화합과 단합, 협력을 역설하는 데 할애했는데 미국의 분열을 극복하고 지지층 사이 화합을 이루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언론의 승리 확정 보도가 나온 이후에도 성명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분노를 뒤로 하고 하나가 될 때다”라며 “나에게 투표했든 하지 않았든 모든 미국인을 위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약속한다”고 말한 바 있다.

바이든 당선인은 코로나19와 관련해 강력 대처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9일 코로나19에 대처할 과학자와 전문가 그룹을 임명하겠다”라며 “코로나19와 싸우지 않고는 경제를 회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미국의 영혼을 회복해야 한다”며 “미국이 다시 세계로부터 존경받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당선인은 재검표와 소송전 관문을 통과하면 2021년 1월20일에 취임식을 열게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예영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롯데쇼핑 자회사 롯데인천타운 흡수합병하기로, "경영효율성 제고"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 진행형,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가결, 국민의힘 반대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