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0-10-27 16: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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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가 미국 소화기내과 학술대회에서 미국 내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렌플렉시스’의 처방 결과를 발표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3일부터 28일까지 온라인에서 진행되는 미국 소화기내과학회(ACG)의 연례 학술대회에서 인플릭시맵 성분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레미케이드’와 다른 바이오시밀러 제품에서 렌플렉시스로 처방을 전환한 사례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 사장.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염증성 장질환(IBD) 환자 298명이 인플릭시맵 성분의 오리지널 의약품이나 다른 바이오시밀러를 처방받다 렌플렉시스로 전환 처방된 사례를 분석한 결과 렌플렉시스의 처방을 1년 이상 유지한 비율은 83%로 나타났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 국가보훈처의 ‘헬스케어시스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미국 내 렌플렉시스 처방사례에 관한 ‘리얼월드 데이터’를 이날 처음 공개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7년 미국에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인 렌플렉시스를 출시했고 2018년 미국 국가보훈처와 5년 동안 1300억 원 규모의 렌플렉시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국가보훈처 입찰 공급 외에도 사보험시장에도 진입해 미국에서 렌플렉시스 판매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김희경 삼성바이오에피스 임상의학본부장 전무는 “이번에 확인한 리얼월드 데이터를 통해 렌플렉시스가 환자들에게 긍정적 치료 대안을 제시해 줬음을 알 수 있었다”며 “앞으로 미국에서 렌플렉시스가 더욱 신뢰받는 제품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