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임과 옵티머스사건 수사 방안 국민 여론조사. <리얼미터> |
라임과 옵티머스펀드사건의 수사방안을 놓고 ‘특별검사를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출범을 서둘러야 한다’는 응답이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라임과 옵티머스사건의 수사 방안과 관련해 국민 여론조사를 시행한 결과 응답자의 43.6%가 특검을 추진해야 한다고 대답했다고 26일 밝혔다.
공수처를 출범해야 한다는 응답은 38.9%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7.5%였다.
특검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과 공수처를 출범해야 한다는 의견의 격차는 4.5%포인트로로 오차범위 안이다.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서울에서는 특검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40%를 넘으며 공수처를 출범해야 한다는 의견보다 더 많았다.
반면 인천/경기에서는 공수처 출범을 서둘러야 한다는 응답이 48.3%로 다른 지역보다 더 많았다.
광주/전라, 대전/세종/충청에서는 두 의견이 서로 비슷했다.
연령별로 20대와 60대에서는 특검 추진 의견이 더 많은 반면 30대와 40대에서는 공수처 출범 응답이 우세했다.
50대에서는 두 의견이 서로 비슷했다.
70대 이상에서는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35.7%로 다른 연령보다 많았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성향 가운데 61.7%는 특검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한 반면 진보성향 가운데 66.3%는 공수처 출범을 서둘러야 한다는 데 공감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지지정당별로 국민의힘 지지층의 85.9%는 특검 추진을 꼽은 반면 민주당 지지층의 68.4%는 공수처 출범을 선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23일 하루 동안 전국 18세 이상 성인 8001명을 접촉해 500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 95%에 표본 오차는 ±4.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