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주호영 추미애 사퇴 요구, "정권 지킨 공 높으니 만족하고 그만둬야"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0-10-23 11:10: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9401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주호영</a> 추미애 사퇴 요구, "정권 지킨 공 높으니 만족하고 그만둬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에서 “추 장관이 만족함을 알면 지금이라도 그만 두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검찰을 파괴하고 정권을 지킨 공이 높으니 그만하면 만족함을 알고 그만두는 것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말은 고구려의 을지문덕 장군이 지은 ‘여수장우중문시’의 구절 가운데 ‘전쟁에 이겨 공이 이미 높으니 만족함을 알고 그만 돌아가는 게 어떤가’를 인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구절에는 을지문덕 장군이 중국 수나라 장군 우중문에게 고구려 정벌 실패를 인정하고 물러나라는 조롱하는 의미가 담겼다.  

주 원내대표는 “추 장관은 울산시장 선거공작 사건을 수사하지 못하도록 막은 일, 환경부 블랙리스트사건을 수사한 사람들을 전부 내친 일, 권언유착 사건 때 한 일 등이 다 드러나 이미 정권에 공을 세울 만큼 세웠다”고 비꼬았다.

그는 “한국 영화에 나오는 대사 ‘고마해라. 많이 묵었다 아이가’라는 말로 추 장관에게 다시 한 번 강력한 충고를 한다”며 사퇴를 거듭 요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박순철 서울남부지검장 사직을 사례로 들며 추 장관이 검찰로부터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깎아내렸다.

그는 “박 지검장이 울분에 찬 사직의 변을 남기고 물러났다”며 “추 장관은 윤석열 검찰총장과 박순철 지검장 두 사람의 부하에게 들이받히는 수모를 겪었다”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그 부하들로부터 ‘당신이 위법이다, 사실과 다른 것으로 권한을 행사하고 있다’고 들이받힌 것인데 부끄러워서라도 박 지검장이 아니라 추 장관이 그만둬야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