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여객기 좌석을 활용한 화물 운송사업을 시작한다.
제주항공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여객기 내 화물 운송사업 허가를 받아 22일 오후 6시부터 인천~태국 방콕 노선에서 화물운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 제주항공 직원들이 여객기 객실 안에 화물을 싣고 있다. <제주항공> |
제주항공은 소방산업기술원으로부터 인증받은 방염포와 결박줄을 사용해 화물을 좌석 위에 고정함으로써 화재위험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그동안 기내 화물 점검과 관리를 위해 객실 화물 안전관리자의 교육을 진행해왔다.
안전관리자는 화물을 운송할 때 항공기에 함께 탑승해 주기적으로 탑재 화물의 이상여부를 확인하고 관리한다.
제주항공은 태국 방콕 노선을 시작으로 시장상황에 따라 주변 국가로 화물운송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여객기 좌석을 활용한 화물 운송사업을 하기 위해 국토부와 사전협의를 거쳐 꾸준히 준비했다”며 “코로나19가 진정되고 항공시장이 회복될 때를 대비해 앞으로도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