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 2255억 원 규모의 유동화증권을 발행한다.
신용보증기금은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신규자금을 지원하고 회사채 만기가 도래한 대기업 등의 차환발행 지원을 위해 27일 2255억 원 규모의 유동화증권(CBO)을 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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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 동구에 위치한 신용보증기금 본사. <뉴시스> |
차환발행이란 이미 발행한 채권의 원금을 상환하기 위하여 새로 채권을 발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신용보증기금은 이번 유동화 증권 발행을 통해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등 2개 대기업의 특별차환자금 440억 원과 157개 중소·중견기업에 신규·차환자금 1815억 원을 지원한다.
신용보증기금은 이밖에 중견후보기업과 신보스타기업 및 일자리 창출기업 등 미래성장성이 높은 유망기업(30개 기업, 550억 원 지원)에게 0.2~0.5%포인트 금리를 우대해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신용보증기금은 이번을 포함 올해 들어 일곱차례 시장안정 유동화증권과 중소·중견 유동화증권 발행해 1980개 기업에 3조3천억 원을 지원하게 됐다. 이는 올해 목표인 3조5천억 원의 94.3%에 해당하는 규모다.
신용보증기금은 12월 한 차례 더 시장안정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정부의 회사채 시장 안정화 대책을 지원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