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디지털타워는 기존 우리금융남산타워의 사옥이름을 변경한 것으로 앞서 입주한 우리은행 디지털금융그룹에 이어 각 그룹사 디지털부문도 이번에 합류했다.
우리금융디지털타워 출범에는 손 회장의 ‘디지털혁신’에 관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손 회장은 대내외 공식석상에서 여러 차례 “디지털혁신은 이제 생존의 문제”라고 말했다.
우리금융그룹은 그룹 차원의 디지털 시너지 확대를 위해 디지털 협업에 최적화된 근무환경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정보기술 계열사인 우리FIS 디지털 개발인력 240여 명이 같은 공간에서 근무하게 되면서 그룹사 간 동반 기획은 물론 기획에서 개발로 이어지는 기간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손 회장의 디지털집무실도 실무부서와 같은 공간에 마련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디지털혁신 과정을 손수 챙기고 실무진과 소통을 강화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며 "매일 오후 디지털 집무실로 이동해 직접 눈으로 보고 귀담아 들으며 시장보다 빠른 변화를 이끌어가겠다는 손 회장의 뜻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