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최근 5년 동안 송배전 과정에 본 전력 손실액이 8조3811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전력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9년 송배전 과정에서 발생한 전력손실액이 1조8099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송변전 과정에서 844만5564MWh, 배전 과정에서 1055만4911MWh 등 모두 1900만475MWh의 전력이 손실된 데 따른 것이다.
2019년 전력 손실액은 같은 기간 한국전력이 전력 구입을 위해 사용한 51조4882억 원의 3.52%에 해당한다.
지난해 전력 손실액은 2018년 1조8521억 원과 비교해 다소 감소했지만 2015년 1조5447억 원과 비교하면 2652억 원가량 증가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발생한 전력 손실액은 8조3811억 원이며 전력 손실량은 9360만3979MWh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 의원은 “전력설비 증가에 따라 손실량도 함께 증가할 수밖에 없지만 한국전력과 전력소비자 모두에게 부담이 되는 만큼 손실 저감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