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대신증권 대표 오익근 "라임펀드 책임 인정, 오너일가와는 관련 없어"

공준호 기자 junokong@businesspost.co.kr 2020-10-13 18:09: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중단과 관련해 내부통제가 미흡했다고 인정했다.

다만 오너일가 및 경영진과의 연관성은 부인했다.
 
대신증권 대표 오익근 "라임펀드 책임 인정, 오너일가와는 관련 없어"
▲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13일 열린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해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오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라임펀드 관련 대신증권의 책임을 묻는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내부통제를 철저히 못했던 부분을 인정한다"고 답변했다. 

다만 라임펀드의 대부분을 판매한 반포WM센터에 펀드 물량을 몰아줬다는 의혹은 부인했다.

민 의원 측 자료에 따르면 대신증권 반포WM센터는 전체 라임자산운용 펀드의 94.3%를 팔았다. 대신증권에서 판매한 라임자산운용 펀드의 86%다.

오 대표는 펀드 판매물량이 반포WM센터에 비상식적으로 몰렸다는 지적을 놓고 "반포WM센터에서 라임펀드를 집중적으로 판 것은 맞다"면서도 "(몰아주거나 한 것이 아니라) 반포WM센터에서 그만큼 소싱(물량 떼오기)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민 의원은 반포WM센터 안모 차장의 남편인 김모 부사장이 오너3세인 대신증권 사장의 직속 보좌라인인 것으로 밝혀졌다며 반포센터에 대한 라임펀드 판매 몰아주기에 오너일가가 연계되어 있을 수 있다는 합리적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오너일가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안모 차장은 반포WM센터 라임펀드 물량의 92.4%가량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지적에 오 대표는 "(안 모 차장은) 경영진의 부인으로 알고 있다"며 "오너일가와 개인적 연결관계는 없다"고 답변했다.

민 의원은 "대신증권 오너일가와 연관성이 의심되는 만큼 감독당국이 치밀하게 조사할 필요성이 있다"고 요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