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삼성전자 국회 출입기자증 악용 논란, 김영춘 "진상규명 뒤 법적조치"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20-10-08 14:36: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 국회 출입기자증 악용 논란, 김영춘 "진상규명 뒤 법적조치"
▲ 류호정 정의당 의원(왼쪽에서 2번째)이 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류호정 의원 홈페이지>
삼성전자 임원의 국회 출입기자제도 악용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은 8일 입장문을 통해 “삼성전자 간부가 국회 출입기자증 발급제도를 악용한 행위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국회는 이번 사건과 관련한 사실관계 조사에 착수했다”며 “해당 기업은 이번 사건의 진상규명에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향후 진상규명에 따라 필요하다면 법적 조치도 취할 수 있다고 했다.

국회는 이번 사건과 관련된 해당 언론사 소속기자의 출입기자증 효력을 정지했다. 제도 악용 행위가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언론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합리적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전자 간부가 한 언론사의 기자출입증을 들고 국회를 자유롭게 출입한 사실을 공개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8일 긴급의원총회에서 “이번 사건은 삼성전자의 국회 우롱사건”이라며 “1급국가보안시설인 국회가 삼성에 의해 유린된 데 참담한을 느낀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유령 언론사를 만들어 국회 보안망을 뚫고 로비한 것을 삼성이 조직적으로 기획한 일인지 해당 임원의 개인적 일탈인지 수사할 것을 요구했다.

삼성전자는 이와 관련해 “국회가 정하고 있는 절차를 지키지 않은 것은 명백히 잘못된 일”이라며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2차 탄핵소추안 본회의 표결, 한동훈 "국민만 바라봐야"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