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0년 9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205억5천만 달러로 한 달 전보다 15억9천만 달러 늘었다. <한국은행> |
9월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사상 최대치를 또 넘었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0년 9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205억5천만 달러로 한 달 전보다 15억9천만 달러 늘었다.
4월부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6월부터 4개월째 사상 최대치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정부에서 14억5천만 달러 규모의 외화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을 발행했고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면서 외환보유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자산별로는 유가증권이 3790억8천만 달러(90.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예치금과 금은 각각 291억5천만 달러(6.9%), 47억9천만 달러(1.1%) 규모였다.
IMF포지션(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부로 보유하는 교환성 통화를 수시로 찾을 수 있는 권리)은 43억4천만 달러(1%), 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SDR)은 31억8천만 달러(0.8%)였다.
외환보유액 규모는 8월 말 기준 세계 9위로 7월 말과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주요 국가의 외환보유액을 보면 중국이 3조1646억 달러로 1위, 일본이 1조3985억 달러로 2위, 스위스가 1조125억 달러로 3위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