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30년 맞아 역대 글귀 모은 기념집 펴내

고두형 기자 kodh@businesspost.co.kr 2020-10-05 12:30:2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교보생명이 '광화문글판' 30년을 맞아 글판에 올린 글귀를 엮어 책으로 펴냈다.

교보생명은 5일 광화문글판 30년을 맞아 역대 글귀(문안)를 엮은 기념집 ‘광화문에서 읽다 거닐다 느끼다’를 펴냈다고 밝혔다.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30년 맞아 역대 글귀 모은 기념집 펴내
▲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30년 기념집 ‘광화문에서 읽다 거닐다 느끼다’. <교보생명>

교보생명은 1991년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의 제안에 따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 건물 외벽에 광화문글판을 걸었다.

1년에 네 번, 계절마다 30자 남짓의 글귀를 광화문글판에 담고 있다.

올해 30년을 맞아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8월 한 달 동안 방탄소년단(BTS)의 노래로 꾸며진 ‘광화문글판 특별편’을 두 차례 선보였다.

광화문글판 30년 기념집 ‘광화문에서 읽다 거닐다 느끼다’는 ‘봄, 차오르다’, ‘여름, 달리다’, ‘가을, 영글다’, ‘겨울, 기다리다’ 등 계절별로 나눠 역대 글귀를 담고 있다. 

글판 이미지와 함께 원문 전체를 수록했다.

작가 소개와 문안 선정부터 디자인, 설치에 이르기까지 글판 제작과정도 소개한다.

작가 인터뷰,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수상작, 시민 에피소드 등도 담았다.

교보생명은 기념집 판매 수익금을 어려운 상황에서도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을 키워가는 이웃들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교보생명은 광화문글판 30년을 기념해 ‘삶의 한 문장, 내 마음 속 광화문글판은?’을 주제로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시민들은 가장 사랑한 광화문글판으로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를 선택했다. 나태주 시인의 ‘풀꽃’에서 가져온 글귀다.

정현종 시인의 ‘방문객’에서 따온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가 2위에 올랐다.

노벨문학상을 받은 비스와바 쉼보르스카의 ‘두 번은 없다, 반복되는 하루는 단 한 번도 없다, 그러므로 너는 아름답다’와 도종환 시인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며 피었나니’, 파블로 네루다의 ‘나였던 그 아이는 어디있을까, 아직 내 속에 있을까, 아니면 사라졌을까’ 등이 뒤를 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해외 건설수주 고전에도 삼성EA GS건설 호조, 현대건설 대우건설 아쉬워
교보생명 승계 시계 바삐 돌아가, 신창재 두 아들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국회 이제는 경제위기 대응, '반도체 지원' '전력망 확충' 'AI 육성' 입법 재개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윤석열 탄핵 후폭풍' 국힘 최고위원 5명 전원 사퇴, 한동훈 지도부 붕괴 앞둬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