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보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배터리소재 생산능력을 크게 키워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김준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천보 목표주가를 2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새롭게 제시했다.
28일 천보 주가는 16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천보는 배터리의 4대 핵심소재인 음극재, 양극재, 분리막, 전해질 가운데 전해질을 생산하는 배터리 소재회사다.
글로벌 전해질시장은 올해 20만 톤에서 2025년 100만 톤까지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천보도 이에 발맞춰 앞서 7월 전해질 생산능력을 현재 1560톤에서 2022년 말 1만2천 톤까지 확대하겠다는 대규모 증설계획을 내놨다.
김 연구원은 “증설 스케줄을 고려하면 천보는 내년부터 2023년까지 매출이 해마다 50%씩 늘어날 것”이라며 “이익 증가폭 역시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천보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 2710억 원, 영업이익 6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72.4%, 영업이익은 93.8% 급증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