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공기업

국토부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 해임 통보, 구본환 법적대응 예고

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 2020-09-29 07:50: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해임됐다. 

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28일 오후 8시경 구 사장의 해임을 공식적으로 통보했다.
 
국토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8290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구본환</a> 인천공항공사 사장 해임 통보,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8290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구본환</a> 법적대응 예고
▲ 25일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리는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기자실로 가고 있다. <연합뉴스>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국토교통부에서 건의한 구 사장 해임 건의안을 의결한 지 4일만이다.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24일 회의를 열고 구 사장의 해임 건의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이후 국토부 장관의 제청과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구 사장은 최종적으로 해임됐다. 

구 사장은 2019년 4월 취임해 1년5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원래 임기는 3년으로 2022년 4월까지다.

국토부는 구 사장의 해임을 건의한 사유와 관련해 태풍 ‘미탁’에 대비하지 않고 사적모임을 하는 등 국민의 안전에 소홀했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토부는 17일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대상으로 내부감사 등을 진행해왔다”며 “감사결과 구 사장이 2019년 10월 국정감사에서 태풍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조기 퇴장을 허용받았는데 곧바로 퇴근해 사적 모임을 하고 이러한 사실을 감춘 당일 일정을 국회에 허위로 제출하는 등 비위사실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구 사장은 국토부의 이런 주장에 해명자료를 내고 “당시 국회에 제출한 행적 사유서에 명시돼 있듯이 위기대응 매뉴얼 등 관련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후 구 사장은 몇 차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토부가 자진사퇴를 강요했으며 감사 과정에서 위법행위가 있었다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구 사장은 1989년 33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건설교통부 철도정책과, 국토해양부 종합교통정책과장, 서울지방항공청장, 항공정책관 등을 거쳐 항공정책실장을 끝으로 관료생활을 마친 뒤 2019년 4월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

최신기사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시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 속 윤석열표 '대왕고래' 시추 탐사 시작,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듯
한덕수 권한대행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만난 뒤 "이제 모든 정부 조직 권한대행 지원 체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소비침체 해결 위해 추경 논의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서, HBM·SSD 포함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