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생명보험계열사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합병법인의 이름을 신한라이프로 정했다.
신한금융은 28일 뉴라이프 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내년 7월1일 출범하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합병법인 회사이름을 신한라이프로 확정했다.
▲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기업로고.
뉴라이프 추진위원회는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과 성대규 신한생명 대표이사 사장,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대표이사 사장 등 경영진과 임원들이 참여하는 회의체다.
신한금융은 합병회사 이름을 결정짓기 위해 두 회사 고객 및 임직원, 브랜드 전문가와 마케팅 및 경영분야 학계 전문가를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해 실시한 조사에서 신한라이프가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라이프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회사이름 일부를 모두 담아 통합의 의미를 잘 전달하고 있다”며 “신한의 강력한 브랜드를 활용하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지주와 신한생명, 오렌지라이프 경영진 및 이사진은 사전 의견수렴을 거쳐 신한생명을 존속법인으로 두는 데 합의했다.
두 회사는 앞으로 통합 사옥을 마련해 입주하기 전까지 신한생명 기존 사옥과 오렌지라이프 사옥을 같이 사용하기로 했다.
조용병 회장은 두 회사 경영진과 임원을 향해 “새로 출범하는 신한라이프는 두 생명보험사 강점을 결합해 고객 삶 전반의 가치를 높여주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다양한 상품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디지털혁신을 통해 서비스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통합 추진에 힘써달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