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국내에서 출범한지 15년 만에 누적 판매대수 150만 대를 넘어섰다.
르노삼성차는 2000년 출범 이후 올해 9월까지 15년 동안 151만5738대를 국내시장에서 판매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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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자동차 사장. |
르노삼성차는 매년 국내에서 10만 여대의 차를 판 셈이다.
수출물량까지 포함한 르노삼성차의 누적 판매대수는 240만 대에 이른다.
르노삼성차는 한때 국내에서 시장점유율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글로벌 경제위기를 겪으며 4~5위로 떨어졌다. 르노삼성차는 올해 내수에서 꼴찌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차는 2011~2012년 연간 영업손실을 냈다.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차 사장이 2011년 9월 취임하면서 차종을 차별화하고 고객만족도를 높이는 전략을 내세워 예전 위상을 회복하려고 노력했다.
르노삼성차는 소형 SUV인 QM3, 세단형 전기차 SM3 Z.E, 국내 첫 다운사이징 중형차 SM5 TCE, 트렁크 공간을 개선한 도넛형 SM5, SM7 LPG 모델 등 제품들을 시장에 내놓았다.
르노삼성차는 2013년부터 다시 흑자를 기록해 매년 영업이익을 늘려가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올해도 흑자를 낼 것으로 보여 3년째 흑자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르노삼성차는 올해 들어 10월까지 수출을 포함해 누적 판매대수 18만2655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늘어났다.
르노삼성차는 내년 3월 르노의 중형세단 ‘탈리스만’을 국내에 출시하며 내수시장 3위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내년에 나올 탈리스만이 중형세단 SM5 못지않은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