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대변인은 “윤 총장 장모 최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사건에 직접 개입했다는 정황이 녹취록을 통해 공개됐다”며 “윤 총장 가족 주변에서 터져나오는 의혹들이 마치 경제비리 종합세트를 방불케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최씨의 주가조작 의혹사건이 고발 5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고발인 조사조차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구체적 의혹 보도가 이어지는데도 꿈쩍도 하지 않는 걸 보면 검찰이 ‘제 식구 감싸기식’을 넘어 ‘총장님 식구 감싸기식 수사’라도 하는 듯하다”며 “부실 수사가 이어지는 동안 핵심 증거는 증발하고 범죄 혐의점은 사라져버릴까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 대변인은 “법과 원칙을 아전인수(我田引水)식으로 적용한다면 국민들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검찰권이 특정세력을 위해 쓰여서는 안 된다는 윤 총장의 취임사처럼 검찰권이 윤 총장 일가를 비호하는 데 쓰여선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