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알츠하이머 관련 연구를 진행하는 연구자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박성홍 KAIST 교수, 정호성 연세대학교 교수, 정원석 KAIST 교수, 박혜윤 서울대학교 교수. <삼성전자> |
삼성전자가 알츠하이머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연구자들의 활동을 알렸다.
삼성전자는 세계 알츠하이머의 날을 하루 앞둔 20일 뉴스룸에 삼성미래기술 육성사업 지원을 받아 알츠하이머와 관련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연구자들의 영상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삼성미래기술 육성사업을 통해 알츠하이머 진단·치료 관련 다양한 기초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뇌신경질환 분야와 뇌연구 분야 등 알츠하이머 극복에 기여할 수 있는 기초 연구를 15개 지원했다.
알츠하이머는 뇌 속에 아밀로이드베타나 타우단백질이 쌓이면서 독성을 일으켜 인지기능이 악화되는 병이다. 대한민국 65세 고령자 중 10%가 치매를 앓고 있으며 치매 원인 중 74.9%가 알츠하이머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이다.
2018년 사망원인 중 알츠하이머가 9위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10위권 내 진입했다. 그러나 알츠하이머는 조기진단이 어렵고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치료법도 없다.
삼성그룹은 알츠하이머 극복과 관련해 정원석 KAIST 생명과학과 교수의 ‘수면과 노화에서 뇌의 항상성을 조절하는 새로운 메커니즘’ 연구, 박성홍 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의 ‘새로운 뇌 영상화 기법’ 연구 등을 소개했다.
정호성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의 ‘퇴화 저항성 축삭의 RNA오페론’ 연구와 박혜윤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교수는 ‘살아있는 뇌 안의 기억흔적 영상 기술’ 연구 등도 알렸다.
삼성전자는 우리나라 과학기술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삼성미래기술 육성사업으로 2013년부터 10년 동안 모두 1조5천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603건의 연구과제에 7729억 원이 지원돼 국제학술지에 1246건의 논문이 게재되는 성과를 보였다. 네이처 3건, 사이언스 5건 등 최상위 국제학술지에 소개된 논문도 97건에 이른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