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포스코케미칼, 2차전지소재 성장해 내년부터 실적 대폭 좋아져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0-09-17 11:40: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포스코케미칼이 2021년부터 2차전지소재부문 성장에 힘입어 실적이 대폭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17일 “포스코케미칼은 2차전지 핵심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부문에서 계속 진화하고 있다”며 “2차전지소재사업에 기반을 둔 ‘중장기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포스코케미칼, 2차전지소재 성장해 내년부터 실적 대폭 좋아져
▲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포스코케미칼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490억 원, 영업이익 13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21.1%, 영업이익은 99.8% 늘어나는 것이다. 

특히 NCMA 양극재와 인조흑연 음극재가 2차전지소재시장에서 포스코케미칼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케미칼은 2022년 가동을 목표로 곧 NCMA 양극재 생산라인 증설작업에 들어간다. 

NCMA 양극재는 기존 하이니켈 NCM 양극재(니켈, 코발트, 망간을 조합해 만든 양극재)에 알루미늄을 첨가해 만드는데 이 양극재를 쓰면 대용량 배터리를 구현할 수 있어 차세대 배터리소재로 꼽힌다. 

포스코케미칼은 8월5일 이사회를 열고 광양공장에 연간 3만 톤 규모의 NCMA 양극재 생산라인을 증설하기 위해 2895억 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포스코케미칼은 2010년 LS엠트론의 음극재사업부를 인수하면서 처음 음극재사업에 진출한 뒤 천연흑연 음극재에 이어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능력을 키우는 데 주력했다. 

전기차 배터리(EVB)시장 규모가 빠르게 커지고 있어 인조흑연 음극재 수요도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케미칼은 2022년이면 천연흑연 음극재 9만 톤, 인조흑연 음극재 1.6만 톤을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다. 

이에 따라 포스코케미칼에서 머지 않아 2차전지소재부문이 본업인 라임케미칼부문을 제치고 주력사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케미칼은 2018년까지만 해도 매출의 51%를 라임케미칼부문에서 냈는데 2021년이면 이 부문 매출비중은 31.4%로 줄어들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전체 매출에서 2차전지소재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이면 42.2%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 연구원은 이날 포스코케미칼 목표주가 1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6일 포스코케미칼 주가는 8만7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