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주요 고객사인 애플이 아이폰12 시리즈 생산물량을 예상보다 크게 늘리면서 LG이노텍 카메라모듈 등 부품 수요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민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6일 LG이노텍 목표주가를 기존 21만 원에서 23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5일 LG이노텍 주가는 16만9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LG이노텍은 애플 아이폰에 공급하는 카메라모듈 생산시기가 예년보다 늦어져 올해 실적에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주 연구원은 애플이 하반기 아이폰12 시리즈에 강력한 수요를 예상해 생산물량을 기존 6천만 대에서 7500만 대로 늘리며 LG이노텍 부품 수요 증가를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이노텍은 애플 아이폰용 카메라모듈과 기판 등 부품을 공급하고 있어 아이폰 생산량 증가에 집중적으로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LG이노텍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346억 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치를 낼 것으로 예상됐다.
주 연구원은 LG이노텍이 내년부터 아이폰에 3D센서 등 신규부품 공급을 확대하면서 꾸준한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LG이노텍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1280억 원, 영업이익 621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했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9.8%, 영업이익은 54.1% 증가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