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이 미국에서 가스복합발전소 건설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나일스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에서 현재 발전소 핵심부품인 가스터빈과 발전기 설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미국 나일스 가스복합발전소 건설 현장. <한국남부발전> |
나일스 가스복합발전소는 남부발전이 대주주로서 50% 지분을 투자해 미국 북동부 오대호 인근 미시간주 카스 카운티에 1085MW급 가스복합발전소를 건설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나일스 가스복합발전소 사업에는 모두 10억5천만 달러(약 1조2천억 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남부발전은 2022년 3월 발전소가 준공된 뒤 35년 동안 운영하면서 연평균 매출 5억 달러(약 6천억 원)가량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
남부발전은 선제적 자재 제작과 중량물 최적 운송경로 검토 등의 공정 관리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에도 가스복합발전소 건설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일스 가스복합발전소사업에 국산 기자재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건설공사를 수행하는 미국 설계·조달·시공(EPC)회사 키위트와 계약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국산 기자재를 사용할 것을 명문화한 뒤 31개 품목의 국산 기자재를 공사에 공급하고 있다.
신정식 한국남부발전 사장은 “국내 전력공기업 최초 미국 가스복합발전시장에 진출하며 2019년 2300만 달러(약 270억 원)의 국산 기자재 수출 성과를 냈다”며 “차질 없는 건설공정과 지원으로 중소기업 동반성장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