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까지 신작이 연이어 나오는 데다 해외에 출시되는 게임의 성공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예상됐다.
 
엔씨소프트 주식 매수의견 유지, "업데이트 효과에 신작도 내놔"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117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4일 81만3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모바일게임시장에 여러 대형 신작이 출시됐음에도 리니지M과 리니지2M은 매출 상위 3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며 “3분기 기존 게임들의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를 보고 4분기에는 신작 및 해외진출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니지M은 7월 3주년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트래픽과 매출이 모두 상승했으며 최근까지 구글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리니지2M 역시 공성전 등 대규모 업데이트로 콘텐츠를 확장했으며 4분기 1주년 기념 업데이트 및 프로모션 이후 하루 매출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4분기에는 블레이드앤소울2가 국내에 출시되며 리니지2M은 대만 출시가 예정돼 있다.

이 연구원은 “블레이드앤소울2는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미국, 유럽에서도 IP(지식재산권) 인지도가 높다”며 “리니지M, 리니지2M를 국내에서 흥행시킨 경쟁력과 해외 인지도를 고려할 때 국내와 해외시장 모두 높은 매출을 낼 것”이라고 바라봤다.

엔씨소프트는 2020년에 매출 2조5500억 원, 영업이익 947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50.0%, 영업이익은 97.8% 증가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