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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까지 공모주 청약 15곳 줄줄이, 빅히트와 바이오기업 주목받아

공준호 기자 junokong@businesspost.co.kr 2020-09-06 14: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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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투자자들이 공모주에 보인 관심이 높아지면서 청약자금으로 유동성이 몰리고 있다.

올해 상장을 마친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가 각각 약 31조 원, 59조 원의 청약증거금을 나타내며 연달아 역대 기록을 경신해나가는 상황에서 하반기 공모주 청약 열기를 이어갈 회사들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0월까지 공모주 청약 15곳 줄줄이, 빅히트와 바이오기업 주목받아
▲ 올해 상장을 마친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가 각각 약 31조 원, 59조 원의 청약증거금을 기록하며 연달아 역대 기록을 경신해나가는 상황에서 하반기 공모주 청약 열기를 이어갈 회사들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9월과 10월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이 예정된 회사 가운데 청약을 앞둔 회사는 총 15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공모주 청약에 넣는 돈은 대체적으로 위험회피 성향이 높은 만큼 주식이나 금융상품보다는 공모주 청약에 다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온다.

15개 회사 가운데 가장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그룹 방탄소년단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다.

올해 기업공개 시장의 최대어로 분류돼 온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10월 안으로 상장을 진행하기로 했다. 신주 발행규모는 전체 주식의 20.01%로 공모 희망가를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3조7400억~4조81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공모 희망가는 10만5천~13만5천 원으로 희망가를 기준으로 공모액은 7486억~9625억 원으로 추산된다.

일반공모주 청약에서 역대 최대의 증거금(58조5543억 원)을 끌어모았던 카카오게임즈의 공모 규모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절반수준인 3840억 원에 그쳤다는 것을 고려했을 때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역대 공모 흥행기록을 또 다시 쓸 가능성도 나온다. 

청약을 앞둔 회사들 가운데는 최근 국내 증시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4차산업 관련 기업도 두드러지다.

특히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제외한 14개 상장예정 기업 가운데 6개가 바이오 관련기업이다.

신약 개발 및 진단제품 개발회사 압타머사이언스, 면역항암제 개발회사 박셀바이오, 미생물진단 전문회사 퀀타매트릭스, 진단키트 생산회사 미코바이오메드, 만성신장질환 치료제 개발회사 노브메타파마, 혈액 기반 신경퇴행성 질환 관련 바이오벤처 피플바이오 등이다.

이에 더해 원방테크도 음압병동의 핵심설비인 클린룸을 생산한다는 점에서 코로나19 관련주로 분류된다.

바이오기업들이 투자자들의 환대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기업들이 공모 흥행기록을 이어나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앞서 1일과 4일 각각 청약일정을 마친 바이오 관련 기업인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터(9일 상장)와 이오플로우(14일 상장)는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각각 1727.12 대 1과 686.71 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이 밖에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 보완재 '슈퍼커패시터'를 생산하는 비나텍과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전문기업인 바이브컴퍼니도 4차산업을 대표하는 'BBIG(바이오 배터리 인터넷 게임)'에 포함되는 산업인 만큼 흥행을 기대해 볼만 하다. 

이밖에 수처리 전문기업 파나시아, 가스검지기 및 경보기 등 센서 제조회사 센코, 미세모 소재 치아관리 전문기업 비비씨 등도 청약을 앞두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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