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는 “분열에 따른 갈등과 혼란, 배제에 따른 소외감,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나아가 국가와 공동체를 향한 원망과 배신감이 불길처럼 퍼져가는 것이 제 눈에 뚜렷이 보인다”며 “적폐세력과 악성 보수언론이 장막 뒤에서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권토중래를 노리는 것도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는 “2400년 전 중국의 맹자도, 250년 전 조선왕조시대 다산도 ‘백성은 가난보다 불공정에 분노하니 정치에서는 가난보다 불공정을 더 걱정하라’고 가르쳤다”고 덧붙였다.
선별지원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국민이 제대로 지원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짚었다.
이 지사는 “젊은 남편이 너무 살기 힘들어 아내와 함께 결혼반지를 팔고 돌아와, 반대쪽으로 몸을 돌리고 밤새 하염없이 우는 아내의 어깨를 싸안고 같이 울었다는 글을 봤다”며 “짧은 글을 읽는 동안 어느새 제 눈에서도 눈물이 났지만 이 젊은 부부와 같이 갑자기 사정이 나빠진 사람은 이번 지원대상이 못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