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이 환매가 중단된 디스커버리 펀드 투자자에게 투자원금의 40%를 가지급한다.

IBK투자증권은 4일 이사회를 열고 디스커버리펀드 투자자에게 투자원금의 40%를 가지급하기로 결정했다.
 
IBK투자증권, 디스커버리 펀드 투자자에게 원금 40% 가지급 결정

▲ IBK투자증권 로고.


이번 결정으로 디스커버리펀드에 투자한 고객은 우선 가지급금을 받을 수 있다.

이후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에서 최종 지급비율이 결정되면 차액을 정산하게 된다.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디스커버리US핀테크글로벌 채권펀드'의 환매 중단 규모는 2109억 원 수준이다.

IBK투자증권은 112억 원 정도를 판매한 것으로 파악된다.

디스커버리펀드를 판매한 증권사 가운데 가지급을 결정한 것은 IBK투자증권이 처음이다. 앞서 IBK기업은행과 하나은행이 투자금액의 50% 선지급을 결정한 바 있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환매중단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어 고객에게 유동성을 공급하는 차원에서 가지급을 결정했다"며 세부적 내용은 개별적으로 투자자에게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