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와 현대카드, 비씨카드 등 카드사가 일제히 제9호 태풍 ‘마이삭’ 피해 고객을 위한 금융지원을 내놨다.
삼성카드는 태풍 마이삭에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태풍피해 고객은 9월 말까지 모든 업종 가맹점에서 삼성카드로 결제한 금액을 최장 6개월까지 무이자할부로 납부할 수 있다.
카드대금이 청구되기 전 결제 예정금액도 6개월 무이자로 분할납부할 수 있다.
삼성카드는 9월 말까지 태풍 피해 고객이 단기카드대출이나 카드론을 이용할 때 금리도 최고 30%까지 감면해주기로 했다.
현대카드는 태풍피해를 입은 고객의 신용카드 결제대금 청구를 최장 6개월까지 유예하고 이 기간에 발생하는 이자와 연체료를 모두 면제한다.
태풍피해 고객이 11월까지 대출을 신청하면 30% 금리 감면혜택이 적용되며 기존에 받은 대출만기도 연장할 수 있다.
BC카드도 카드 이용고객과 가맹점주에 카드대금 청구를 최장 6개월까지 미뤄주는 금융지원을 내놓았다.
우리카드와 IBK기업은행, SC제일은행, 하나카드, DGB대구은행,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 등 BC카드 회원사가 모두 금융지원에 동참한다.
카드사에서 금융지원을 받으려는 고객은 관할지역 행정관청에서 피해사실확인서 등 태풍피해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