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웍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3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일 실리콘웍스 목표주가를 기존 5만8천 원에서 6만2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실리콘웍스 주가는 1일 4만6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소 연구원은 “실리콘웍스는 패널용 D-IC 판매량 증가 등에 힘입어 3분기에 시장 기대치인 279억 원을 웃도는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도 800억 원을 웃돌 것”이라고 바라봤다.
실리콘웍스는 2020년 3분기 매출 2910억 원, 영업이익 3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6.5%, 영업이익은 128.3% 늘어나는 것이다.
실리콘웍스는 팹리스 비메모리반도체 기업이다. 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와 중국 BOE 등에 중소형 올레드(POLED)패널용 반도체 D-IC 등을 개발해 제공한다.
3분기에 LG전자의 TV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실리콘웍스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소 연구원은 “LG전자의 LCDTV 판매량은 663만 대로 직전 분기보다 60.0%, LG디스플레이의 올레드TV패널 판매량은 146만 대로 직전 분기보다 92.3%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그룹 계열사 이외 기업들로 거래처를 확대한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소 연구원은 “BOE, CSOT 등과 올레드용 D-IC 매출비중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주가 강세가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