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과 함께 수도권 유·초·중·고 원격수업 전환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수도권 유치원과 초·중·고교, 특수학교의 등교수업이 중단되고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도권 교육감과 긴급 합동 브리핑을 열고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유·초·중·고 및 특수학교의 수업을 9월11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면 전환한다고 밝혔다.
다만 고교 3학년 학생은 원격수업 전환대상에서 빠졌다. 기초학력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도 원격수업 이외에 추가로 대면지도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특수학교, 소규모학교(60명 이하), 농산어촌 학교는 지역 감염증 상황을 고려해 교직원, 학부모, 학생 의견을 수렴한 뒤 원격수업 전환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원격수업 전환조치는 9월11일까지 적용하되 코로나19의 확산 상황과 위험도 등을 기준으로 방역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연계해 기한 연장 여부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유 부총리는 “수도권 지역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선제적이고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도권지역의 전면 원격수업 전환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그는 “1학기에 시행한 바 있는 전면 원격수업 경험을 바탕으로 2학기 원격수업 기간에 방역, 돌봄, 학습 등 3대 교육안전망이 빈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