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도성환, MBK파트너스로부터 홈플러스 사장 재신임받아

이계원 기자 gwlee@businesspost.co.kr 2015-11-03 17:22: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이 홈플러스를 인수한 MBK파트너스로부터 재신임을 받았다.

도 사장은 홈플러스 계열사 사장도 겸임하게 돼 책임이 더욱 무거워졌다.

  도성환, MBK파트너스로부터 홈플러스 사장 재신임받아  
▲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
도 사장은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인수 이후 흔들리는 홈플러스 내부 조직을 추슬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3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를 인수한 뒤 지배구조 개편을 끝냈다.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 지배구조를 MBK파트너스 컨소시엄-홈플러스홀딩스(옛 홈플러스베이커리)-홈플러스스토어즈(옛 홈플러스테스코)-홈플러스’로 바꾸었다.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 사내이사로 테스코 측 인사를 물러나게 하고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김광일 MBK파트너스 대표, 박태현 부사장, 민병석 전무와 김수이 CPP인베스트먼트 보드 아시아 사모투자부문 대표로 교체했다.

도 사장은 홈플러스와 홈플러스홀딩스, 홈플러스스토어즈 대표이사를 모두 맡게 됐다. 기존 정종표 홈플러스테스코 대표와 이혁수 홈플러스베이커리 대표는 퇴임했다.

도 사장은 대내외적으로 흔들리는 홈플러스를 정비해야 한다. 홈플러스 노동조합은 MBK파트너스에 대한 불신의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김국현 노조 선전국장은 “MBK파트너스는 인수절차가 완료되면 노조와 고용보장과 관련해 합의를 하겠다고 했으나 인수가 완료된 뒤 받은 10월26일 공문에는 홈플러스 경영진과 이야기하라는 입장만 번복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4일 MBK파트너스 본사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14일 2차 총파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노조는 MBK파트너스가 앞으로 홈플러스를 분할해 매각할 수 있다는 의구심을 여전히 품고 있다. 도 사장으로서는 이런 노조의 의구심을 풀고 고용불안을 잠재워야 홈플러스의 성장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홈플러스의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포함한 연간 퇴사율이 전체의 20%에 이르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에 따른 처우 개선이나 인력 충원 등이 미미해 비정규직뿐 아니라 정규직마저 경쟁업체로 이직하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등 10개 소비자단체가 홈플러스와 도 사장을 상대로 제기한 경품행사 피해에 따른 손해배상청구소송도 도 사장에게는 여전히 부담이다. 도 사장은 개인정보법 위반혐의로 불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중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해외 건설수주 고전에도 삼성EA GS건설 호조, 현대건설 대우건설 아쉬워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교보생명 승계 시계 바삐 돌아가, 신창재 두 아들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국회 이제는 경제위기 대응, '반도체 지원' '전력망 확충' 'AI 육성' 입법 재개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