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메디톡스는 보툴리눔톡신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비용 지출 감소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8일 메디톡스 목표주가를 기존 33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메디톡스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14일 18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선 연구원은 "메디톡신은 2분기 매출이 1분기보다 37%나 늘어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보툴리눔톡신의 중국 수출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메디톡신의 2분기 매출은 지난해 2분기보다 24.4% 감소한 416억 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분기 매출 339억 원보다는 37% 늘어나며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2분기 보툴리눔톡신 수출은 지난해 2분기보다 14.7% 증가한 218억 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보다는 69%나 증가해 중국 수출도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웅제약과 보툴리눔톡신 균주 및 영업비밀 도용 여부를 놓고 다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예비판결이 7월7일에 발표되면서 추가적 소송비 지출이 발생하지 않아 3분기부터 판매관리비 지출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선 연구원은 "메디톡스의 2분기 영업손실 41억 원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소송비용 64억 원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예비판결 발표로 소송이 마무리돼 추가적 소송비용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톡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771억 원, 영업이익 3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87.2% 감소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