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사회

문재인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이 '괜찮다' 할 때까지 해법 찾겠다"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0-08-14 18:21: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667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문재인</a>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이 '괜찮다' 할 때까지 해법 찾겠다"
문재인 대통령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영상 축사 캡쳐.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해결의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피해자 중심주의’를 꼽았다.

문 대통령은 14일 오전 충남 천안 국립 망향의 동산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에서 영상 축사를 통해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괜찮다’라고 할 때까지 할머니들이 수용할 수 있는 해법을 찾을 것”이라며 “문제해결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피해자 중심주의”라고 말했다.

그는 “위안부 운동에 개방성과 투명성을 갖춰 다양한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한 조사와 연구, 교육을 더욱 발전적으로 추진해 더 많은 학생과 시민들이 할머니들의 아픔을 나누며 굳게 연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제시하는 방향으로 위안부 시민운동이 나아가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할머니들은 시민운동의 성과를 계승하는 한편 평화와 인권을 향해 한국과 일본 두 나라의 미래세대가 나아갈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할머니들은 위안부 운동의 과정과 결과, 검증 등 모든 과정에서 개방성과 투명성을 갖춰 다양한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피해자 할머니들이 이제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며 “참혹한 아픔을 삶의 지혜로 승화시킨 할머니의 말씀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덧붙였다.

이 행사가 국가 기념식으로 치러진 것은 올해로 세 번째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여성가족위원장)을 포함해 시민단체, 학계 전문가, 청소년, 청년 등 100여 명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시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