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지성규 하나은행장,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 김상택 SGI서울보증 대표이사 사장이 11일 서울시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포스코건설 협력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하나은행> |
하나은행이 포스코건설의 협력기업에 대출을 지원한다.
하나은행은 11일 서울시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포스코건설, SGI서울보증과 포스코건설 협력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더불어 상생대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지성규 하나은행장,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 김상택 SGI서울보증 대표이사 사장이 참석했다.
지 행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지원하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뜻깊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국가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상생대출’은 포스코건설의 중소협력기업들이 포스코건설과 계약을 근거로 보증서를 발급받아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포스코건설은 도급계약을 이행하는 데 자금이 부족한 협력기업을 추천하면 SGI서울보증은 담보 없더라도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추천기업에 보증서를 발급한다.
하나은행은 계약금액의 일정 범위 안에서 시중 대출금리보다 낮은 금리를 적용해 대출을 지원한다.
포스코건설의 협력기업은 포스코건설로부터 정산 받는 결제대금으로 대출금을 분할해 상환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더불어 상생대출’뿐 아니라 다양한 상생협력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자영업자 및 지역 소상공인에 지원하기로 했다.
‘기간산업 협력업체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유동성 위기를 겪는 항공, 해운, 조선, 자동차 등 기간산업의 협력업체도 적극적으로 돕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