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라이브'. <삼성전자> |
삼성전자가 6일 새 무선이어폰과 스마트시계를 시장에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5일 신제품 공개행사 ‘갤럭시언팩’에서 공개한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라이브'와 스마트시계 '갤럭시워치3'를 6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태블릿PC ‘갤럭시탭S7’ 시리즈는 21일부터 세계시장에서 차례대로 내놓기로 했다.
갤럭시버즈라이브는 콩 모양의 디자인을 채택해 착용했을 때 외부로 돌출되지 않고 귀에 쏙 들어간다.
삼성전자 무선이어폰 최초로 능동형 소음차단(액티브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적용됐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차와 버스 등에서 배경 소음을 최대 97%까지 줄이면서도 생활 속 대화나 안내방송을 들을 수 있다.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 산하 오디오 브랜드 AKG의 음향기술이 적용돼 이전보다 음질이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버즈라이브를 완전히 충전하면 최대 6시간, 보관 케이스까지 충전하면 최대 21시간 재생이 가능하다.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 시리즈와 연동해 인공지능 비서 ‘빅스비’를 호출하면 날씨 확인, 음성 명령만으로 음악 재생, 메시지 발신 등을 할 수 있다.
갤럭시버즈라이브는 미스틱브론즈, 미스틱블랙, 미스틱화이트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19만8천 원이다.
▲ 삼성전자 스마트시계 '갤럭시워치3' 45mm 모델 미스틱블랙 색상(왼쪽)과 41mm 모델 미스틱브론즈 색상. <삼성전자> |
갤럭시워치3는 블루투스 모델과 4G 롱텀에볼루션(LTE)통신 모델로 나뉜다. 직경 45mm와 41mm 2가지 크기로 나온다. 스테인리스 재질이 사용됐는데 삼성전자는 하반기 안에 티타늄소재 제품도 출시하기로 했다.
갤럭시워치3는 이전 제품들과 비교해 헬스케어 기능이 강화됐다. '삼성헬스 모니터' 애플리케이션(앱)을 내장해 혈압과 심전도(ECG), 혈중 산소포화도 등을 측정할 수 있다.
낙상 감지 기능도 탑재됐다. 사용자가 넘어진 뒤 일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되면 미리 지정된 연락처 최대 4곳으로 비상 알림을 보내고 그 중 1명과 통화를 연결해 비상상황에 대응할 수 있게 한다.
갤럭시워치3 45mm 모델은 미스틱실버와 미스틱블랙 색상으로, 41mm 모델은 미스틱브론즈와 미스틱실버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LTE 45mm 모델이 52만8천 원, 41mm이 49만5천 원으로 책정됐다. 블루투스 모델은 45mm가 47만3천 원, 41mm가 42만9천 원이다.
▲ 삼성전자 태블릿PC '갤럭시탭S7(왼쪽)'과 '갤럭시탭S7플러스'. <삼성전자> |
갤럭시탭S7 시리즈는 5G통신을 지원한다. 기본 모델 ‘갤럭시탭S7’, 고급 모델 ‘갤럭시탭S7플러스’로 구성된다.
각각 11인치, 12.4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며 모두 120Hz 주사율을 제공한다. 주사율은 화면이 1초에 몇 번 깜빡이는지를 나타낸다. 숫자가 높을수록 화면이 부드럽다는 뜻이다.
배터리 용량은 갤럭시탭S7가 8천mAh, 갤럭시탭S7플러스가 1만90mAh 수준이다.
갤럭시탭S7은 128~256GB 저장공간과 6~8GB D램을 지원한다. 갤럭시탭S7플러스는 8GB D램과 256GB 저장공간을 갖춘다.
두 모델 모두 동시에 앱을 최대 3개 활용할 수 있는 '멀티액티브 윈도우' 기능을 탑재했다.
스타일러스펜 ‘S펜’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앱도 지원한다. 일러스트·웹툰·만화·애니메이션 제작에 특화한 앱 '클립스튜디오페인트', 노트 필기 앱 '노트쉘프', 그래픽 디자인 제작 플랫폼 '캔바' 등을 기본적으로 담았다.
색상은 미스틱블랙, 미스틱실버, 미스틱브론즈 3가지로 나뉜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국내에서는 18일부터 사전판매를 진행하고 9월3일 공식 출시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