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제일기획은 코로나19 사태로 광고시장이 악화되고 있지만 디지털사업을 중심으로 실적을 방어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정근 제일기획 대표이사 사장.

▲ 유정근 제일기획 대표이사 사장.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31일 제일기획 목표주가를 2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제일기획 주가는 30일 2만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2분기에 삼성그룹 비계열사의 광고비중이 줄고 유럽 및 중국 등 주요 글로벌시장에서 실적이 부진했다”고 말했다.

제일기획은 2020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427억6600만 원, 영업이익 537억7900만 원을 거뒀다.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은 25.6%, 영업이익은 22.5% 줄었다.

제일기획은 1분기 말부터 코로나19 사태로 광고주들이 광고비 예산을 조정하면서 실적 감소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 삼성그룹 비계열사의 광고비중이 27%로 나타났는데 지난해보다 3%포안트 감소했다. 코로나19로 광고시장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제일기획은 디지털사업으로 실적 방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 비대면문화가 확산되며 광고시장은 디지털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상반기 매출에서 42%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늘어난 디지털사업을 중심으로 매출 역성장을 방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일기획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8851억 원, 영업이익 207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5.7%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0.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