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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은행 부진에 상반기 순이익 후퇴, 김지완 "비이자는 성과"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20-07-27 17: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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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지주가 부산은행 경남은행의 부진으로 상반기 순이익이 후퇴했다. 다만 비이자수익은 대폭 늘었다. 

BNK금융지주는 2020년 상반기 순이익(지배지분) 3109억 원을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11.5% 감소했다.
 
BNK금융 은행 부진에 상반기 순이익 후퇴,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551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지완</a> "비이자는 성과"
▲ BNK금융지주는 2020년 상반기 순이익(지배지분) 3109억 원을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2분기 순이익은 1732억 원이었다. 지난해 2분기보다 0.5% 감소했지만 1분기보다는 25.8% 늘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상반기 이자이익은 1조741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3% 감소했다.

반면 상반기 수수료이익은 196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4%나 급증했다. 계열사들의 PF(프로젝트파이낸싱)수수료 호조와 주식·채권 위탁매매수수료 증가의 영향을 받았다.

계열사별 상반기 순이익은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각각 1781억 원과 1046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각각 20.0%, 13.1% 감소했다.

주요 비은행 계열사인 BNK캐피탈과 BNK투자증권은 상반기에 각각 448억 원, 225억 원의 순이익을 냈다. IB(투자금융) 수수료 및 주식·채권 위탁매수수료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4.0%, 77.2% 증가했다.

BNK금융지주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최근 금융권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과 관련해 BNK금융지주 현황을 점검하고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BNK금융지주는 ESG 관련 국제적 표준기구에 가입을 마쳤고 올해 안에 이사회 아래 ESG 관련 협의체를 신설하기로 했다.

또 정부의 한국판 뉴딜정책에 부응해 ESG경영 측면의 사회적 책임투자와 연계해 지속가능금융의 관점에서 ESG경영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은 “그룹의 비이자부문 육성과 확대 전략으로 코로나19 영향 및 시장금리 하락에도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냈다”며 “앞으로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ESG경영체계를 확립해 지역과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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