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이인영 "남북 물물교환 교역 포함 새 방식으로 대북제재 제약 넘어야"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0-07-21 11:07: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5956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인영</a> "남북 물물교환 교역 포함 새 방식으로 대북제재 제약 넘어야"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 본부에서 열린 약식 기자회견에서 구상중인 대북정책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한국과 북한 사이 물물교환식 교역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자는 21일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량 현금 문제가 대북제재와 관련해 늘 직접적 제약으로 작용하고 있어 물물교환 방식 등을 포함해 어떤 식으로든 새로운 상상력으로 뛰어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먹는 것, 아픈 것, 죽기 전에 보고 싶은 것 같은 교류협력 영역에서 작은 교역을 추진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금강산과 백두산의 물, 대동강의 술 등을 한국의 쌀이나 약품 등으로 맞바꾸는 현물 대 현물 교역 방식을 사례로 들었다.

이 후보자는 “작은 규모라도 시작하면 더 큰 교역의 영역으로 상황과 조건이 발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취임 뒤 가장 먼저 할 일로는 대화의 복원을 꼽았다.

이 후보자는 “대화를 복원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인도적 교류협력 등도 바로 추진하면 좋겠고 그 신뢰에 기반을 둬 그 동안 있었던 남북 사이 합의와 약속을 이행해가는 순서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견을 전제로 8월에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을 연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봤다.

이 후보자는 “통일부 의견이 아닌 개인적 의견으로서는 한미연합훈련이 연기되는 게 좋을 것 같다”며 “하지만 국방부 견해를 간접적으로 들어보면 전시작전권 반환과 관련해 한미연합군사령부 완전운용능력(FOC)을 이행해야 하는 현실적 요구가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의 현실적 제약요건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국방부의 요구, 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을 감안해 전략적으로 유연하게 한미연합훈련을 놓고 판단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시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