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중국의 성장 둔화를 세계 경제의 가장 큰 위협 요인으로 꼽았다.
이 총재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중국의 성장둔화를 ‘G2 리스크’라고 불렀다.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이 총재는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상된다면 투자자들이 신흥국가에 투자했던 자금을 회수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렇게 되면 신흥국가의 통화가치 절하와 주가 하락 등이 발생하고 실물경기 회복도 늦어질 수 있다고 이 총재는 예상했다.
그는 "중국의 경기불안 여파로 중국과 교역으로 성장했던 신흥국가들의 금융시장이 불안정해지고 성장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총재는 “G2 리스크는 미국과 중국이 각각 통화정책과 성장모델을 정상화하면서 생긴 불가피한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경제 기초여건이 취약한 일부 신흥국가의 경우 자본유출과 시장금리 상승으로 통화와 자산가치가 떨어지면서 경기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이 총재는 내다봤다.
그는 “미국의 금리인상과 중국의 성장둔화는 앞으로 오랫동안 지속될 구조적 변화”라며 “각 나라들이 G2 리스크에 대비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G2 리스크에 대비해 가계부채가 늘어나는 속도를 줄이고 부채구조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시중금리가 오르면 가계부채를 갚아야 하는 가계의 부담이 늘어나면서 경기 회복도 늦어질 수 있다”며 “정책당국이 가계부채 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 기업과산업
- 바이오·제약
이주열 "미국 금리인상, 중국 성장둔화 대비해야"
2015-10-23 18:03:47
이규연 기자 - nuevacarta@businesspost.co.kr
인기기사
-
전자·전기·정보통신 [단독] KT 사장 후보 박윤영 "해킹사고 수습 후 1월 중하순 정기인사" "김영섭 영입인사 선별 정리" -
외부칼럼 [당신과 나의 마음] 덜덜 떨며 술빚는 '흑백요리사2' 윤주모처럼 -
중공업·조선·철강 '통합HD현대중공업' 특수선 매출 10배 키울까, 이상균 군함 도크 확대로 해외 공략 속도 -
정치 [여론조사꽃] 이재명 지지율 71.2%로 2.2%p 상승, 70세 이상 62.9% 긍정 -
정치 [여론조사꽃] 정당지지도 민주당 56.6% 국힘 24.1%, 격차 5.5%p 커져 -
자동차·부품 올해 주목할만한 신차 줄줄이 출시, '역대급 라인업' 소비자 지갑 열 주인공은 -
전자·전기·정보통신 [단독] KT 사장 후보 박윤영 "MS와 AI 협력 기조 큰 틀 유지, 자체 AI 사업으로 보완" -
건설 포스코이앤씨 SK에코플랜트 동갑내기 하이엔드 브랜드 서울 데뷔 눈앞, 높아진 도시정비 눈높이 대응 분수령 -
금융 "붉은 말의 해 운세 보세요", 은행 앱에 사주ᐧ타로ᐧ굿즈 스며든 '운세 마케팅' -
소비자·유통 '매출 3조 클럽' 식품업체 11곳 해외 매출 수익성 '희비', 병오년 글로벌 확장 '사활'
- 기사댓글 0개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