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에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가운데) 및 경영진들이 화상회의로 '2020년 하반기 그룹 경영진 온라인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 KB금융그룹> |
KB금융그룹이 온라인으로 경영진들과 하반기 경영전략 방향 등을 논의하는 행사를 열었다.
KB금융그룹은 10일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한 각 계열사 대표이사 및 임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하반기 그룹 경영진 온라인 워크숍'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윤 회장은 최고경영자(CEO) 특강에서 "코로나19로 가속화되고 있는 패러다임 시프트(전환)에 집단지성을 모아 철저히 준비하고 기민하게 대응하자"며 "정도 영업과 금융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실천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번 워크숍은 언택트(비대면) 시대에 맞춰 각 참석자들이 근무하는 사옥 및 사무실 등 30여 개의 장소를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연결해 진행됐다.
KB금융그룹은 2019년 초 그룹의 모든 계열사를 연결하는 자체 화상회의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코로나19 사태 뒤에는 대부분의 사내 회의를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해왔다.
KB금융그룹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2030년 미래금융 시나리오' 및 '그룹 중장기 경영전략 방향' 등과 관련된 논의를 통해 그룹의 미래를 위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재점검했다.
또 중장기 경영전략 주제와 관련해 경영진들이 실행 아이디어들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전략방향을 구체화했다.
KB금융 관계자는 "그룹 모든 경영진들이 토론을 통해 그룹의 나아갈 방향을 생각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그룹 임직원 모두가 오늘 논의된 사항들에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미래 금융을 선도해 나가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