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고리 원자력발전소 1호기의 해체계획 초안을 주민들에게 설명한다.
한수원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고리 원자력발전 1호기 해체 과정에 관한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최종 해체계획서 초안 주민설명회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한수원이 3일 부산 기장군 일광면사무소에서 고리 원자력발전 1호기 최종해체계획서 초안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
주민설명회는 지방자치단체가 수행하고 있는 고리 원자력발전 1호기 최종 해체계획서 초안에 관한 주민의견 수렴 기간에 진행된다. 1일부터 8월29일까지 60일 동안 부산, 울산, 경남상도 양산시 등에서 열린다.
한수원은 원자력안전위원회와 국제원자력기구 기준에 따라 최종 해체계획서를 작성했다.
한수원은 해외 원전의 해체계획서를 참고하고 해외 엔지니어링사의 자문도 거치는 등 원전 해체 과정에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한수원은 지자체에서 수행하는 주민의견 수렴이 끝나면 그 결과를 반영한 최종 해체계획서를 작성해 규제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한다.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해체기간 중에도 원자력안전협의회, 민간환경감시기구 등 기존 소통채널을 활용하고 주민들과 꾸준히 소통해 안전하게 해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