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 ‘소파이(SoFi) 스타디움’에 설치되는 삼성전자 LED디스플레이 예상도. <삼성전자> |
삼성전자가 미국에 지어지는 새 경기장에 상업용 LED(발광 다이오드)디스플레이를 공급한다.
삼성전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 ‘소파이(SoFi) 스타디움’에 7만 평방피트(6500여 ㎡) 규모 LED디스플레이를 구축한다고 2일 밝혔다.
설치되는 패널들은 4K(3840×2160) 화질을 갖추며 양면으로 화면을 보여주게 된다. 아래쪽 좌석에서는 안쪽 화면을, 위쪽 좌석에서는 바깥쪽 화면을 관람할 수 있어 모든 관중에게 서비스가 제공된다.
가장 작은 패널은 높이 6m, 가장 큰 패널은 높이 12m에 이른다. 각 패널마다 서로 다른 콘텐츠를 구현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에는 삼성전자 산하 오디오 브랜드 JBL의 오디오 시스템이 내장된다. 소파이 스타디움에 설치되는 스피커 4500개 가운데 260개가 여기에 들어간다.
소파이 스타디움은 7만 석 규모로 지어져 7월25일 준공될 것으로 예정됐다. 미국 내셔널풋볼리그(NFL) 팀 ‘로스앤젤레스 램스’와 ‘로스앤젤레스 차저스’의 새 홈구장으로 사용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