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에너지와 국내 조선사 관계자들이 6월30일 LNG운반선 시운전사업 계약을 체결한 뒤 LNG탱크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에너지> |
포스코에너지가 국내 조선사들을 대상으로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시운전사업을 개시한다.
포스코에너지는 6월30일 광양 LNG터미널에서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과 ‘LNG운반선 시운전서비스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LNG운반선 시운전사업은 조선사가 선주에게 LNG운반선을 인도하기 앞서 화물창에 LNG를 충전해 LNG가 안정적으로 저장되고 주요설비들이 정상작동하는지 검사하는 서비스다.
포스코에너지는 LNG운반선 시운전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8월 도시가스사업법이 개정되면 선박용 천연가스사업자 자격을 취득하기로 했다.
이 사업을 통해 국내 조선사들의 사업 경쟁력 확보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에너지는 지난해 9월 광양 LNG터미널을 포스코에서 인도받은 뒤 LNG터미널 임대사업과 함께 연계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4월부터 글로벌 선사들의 LNG운반선 150여척을 대상으로 LNG를 적정 온도로 낮춰주는 ‘가스 트라이얼(Gas Trial)’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에너지 관계자는 “새롭게 추진하는 LNG운반선 시운전사업을 조기에 안정화해 LNG터미널 연계사업 확대를 통한 가스사업 경쟁력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