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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다그룹, 온라인쇼핑몰에 한국 수산식품 전용관 개설

오승훈 기자 hoon@businesspost.co.kr 2015-10-15 18: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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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다그룹이 조만간 열 온라인쇼핑몰 ‘페이판왕’에서 한국 수산식품을 판매한다.

완다그룹은 한류사업의 영역을 오프라인에 이어 온라인에도 확장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완다그룹, 온라인쇼핑몰에 한국 수산식품 전용관 개설  
▲ 왕젠린 완다그룹 회장.
완다그룹은 16일 중국 베이징에서 한국 해양수산부, 한국 수협중앙회와 3자간 양해각서를 체결해 한국 수산식품을 완다그룹 온라인쇼핑몰인 ‘페이판왕’에서 판매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완다그룹은 12월 선보이는 온라인쇼핑몰 ‘페이판왕’에 ‘한국수산식품 전용관’을 열고 한국 수산식품을 판매하게 된다.

완다그룹이 한국 수산식품 판매에 나선 것은 중국에서 한국 수산식품의 인기가 높기 때문이다. 

한국 수산식품은 중국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로 인식돼 인기가 높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전체 수산물 수출은 감소하고 있으나 중국 상대 수출만 1.6% 올랐다.

한중 무역협정 체결에 따른 수산식품 시장 개방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것도 완다그룹이 한국 수산물 판매에 뛰어든 이유로 꼽힌다. 한국과 중국은 2014년11월 한중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고 비준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완다그룹이 이번 계약으로 이미 진행하고 있는 오프라인 한류사업을 온라인 영역까지 넓혀가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완다그룹은 이미 연길 완다광장에 ‘서울거리’를 조성하고 한류음식과 한류문화를 소개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거리’는 완다광장 안에 5만 제곱미터 규모로 조성되며 2016년 9월 개장한다. 

해양수산부는 한국 수산식품이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 안정적으로 자리잡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정영훈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은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번 계약을 계기로 한류열풍과 연계해 한국 수산식품을 더욱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는 10월부터 중국 국영방송사인 CCTV 7개 채널을 통해 수출 수산식품 브랜드 ‘케이피시(K-fish)'를 광고하는 등 중국시장에 한국 수산식품을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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