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4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4%로 3월 말(0.39%)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
4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한 달 전보다 소폭 상승했다.
중소기업대출과 가계대출 연체율이 일제히 오른 탓이다.
1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4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4%로 3월 말(0.39%)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원화대출 연체율은 1월부터 2개월 연속 올랐다가 3월 0.04%포인트 하락했으나 4월 반등했다.
4월 신규연체 발생액은 1조4천억 원으로 전월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지만 연체채권 정리규모가 1조1천억 원으로 3월보다 8천억 원 감소하면서 전체 연체율이 상승했다.
차주별로 살펴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5%로 한 달 전(0.49%)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0.14%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기업대출 가운데 대기업대출은 3월 말(0.35%) 대비 0.14%포인트 하락한 0.22%를 보였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57%로 3월 말(0.53%)보다 0.04%포인트 상승했다. 중소기업대출 가운데 중소법인 연체율은 0.74%로 0.05%포인트 상승했고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36%로 0.03%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9%로 3월 말(0.27%)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0.02%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로 3월 말과 같았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연체율은 0.48%로 3월 말보다 0.05%포인트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