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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포함 제약사 14곳, 미국 MIT대학 기업 연계프로그램 가입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0-06-12 17: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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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기업 14곳이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협력) 생태계 확보를 본격화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기업 연계프로그램(ILP) 멤버십에 컨소시엄 형태로 가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유한양행 포함 제약사 14곳, 미국 MIT대학 기업 연계프로그램 가입
▲ 12일 서울 서초구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기업 연계프로그램(ILP) 멤버십 컨소시엄 참여 기업 관계자들이 칼 코스터 MIT ILP 대표의 설명을 듣고 있다.

협회가 주도한 이번 컨소시엄에는 사전 지원한 14개 협회 회원사가 참여했다.

참여 회원사는 대원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동화약품, 보령제약, 삼일제약, 삼진제약, 신풍제약, 유한양행, 일동제약, 제일약품, 종근당, 한국콜마, 한미약품, 휴온스 등이다.

MIT 기업 연계프로그램은 헬스케어, 정보통신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MIT의 학문적 연구성과와 산업계의 상호연계를 지원하는 대표적 산·학 연계 프로그램이다.

세계 약 260개 이상 기업들이 가입했으며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LG화학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MIL 기업 연계프로그램 멤버십 가입으로 컨소시엄에는 기업 연계프로그램 전담 디렉터(PD)가 배정됐다. 전담 디렉터는 MIT 네트워크와 맞춤형 상호 교류를 추진하며 관심 분야에 관한 최신 정보와 연구 브리핑, 콘퍼런스 등을 지원한다.

특히 MIT 스타트업 정보 교환 프로그램 ‘스타트업 익스체인지’를 통해 바이오기술·첨단제조·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1800개 이상 스타트업과 협업을 모색할 수 있다.

매년 MIT를 방문해 협력미팅을 진행하거나 한국에서 진행하는 협회 콘퍼런스에 MIT 교수진과 스타트업의 참석을 지원받는 등 컨소시엄 멤버십만의 혜택도 부여된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우리나라 제약바이오산업의 미래는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에 달렸다는 생각으로 국내 기업들이 선진 제약바이오 생태계에 뛰어들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번 MIT 기업 연계프로그램 가입을 통해 신약 개발과제 발굴, 공동연구, 기술협력 등에서 더 크고 많은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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